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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다. 벵거 감독의 마지막 아스날 여정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의 마지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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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부 이수영 기자 Posted18-05-07 14:11 View296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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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이 이번시즌 최고의 목표였던 UEFA 유로파리그에서 54(한국시간)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4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12의 스코어로 유로파리그의 여정을 마감하였다. 이로써 아스날은 다음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유로파리그에서 시즌을 보내야하게 되었다. 이 결과는 팀 이외에도 22년간의 시간을 아스날에서 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나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날에 나온 결과이기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이자 1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탈락을 하였다. 이는 곧 19년 만에 리그 순위 4위아래(5)로 시즌을 마쳤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시즌에는 현재 리그 순위 6위로 지난 시즌보다도 더 하향된 팀 모습을 보여줄 뿐더러 2년 연속 리그 TOP4 실패는 아스날 역사상 24년만에 겪는 굴욕이다. 2018년에는 리그 원정에서 6연패를 기록 중이며 이는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5대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스날이 유일하다. 이렇듯 아스날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마치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듯 하향 곡선을 타고 있다.

 

<출처=TheGuardian,Arsenal fans raise £2,000 for ‘Wenger out’ banners,https://guardian.ng/sport/arsenal-fans-raise-2000-for-wenger-out-banners/>;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시즌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경질 혹은 아웃이야기는 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문제이다. 무패우승 시절의 향수에 젖어 시즌이 거듭할수록 경쟁 팀들에 뒤처지는 성적에도 끝까지 팀의 개혁에 동참하지 않는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팬들과 축구계에서는 ‘Wenger Out’ 문구를 종종 보이곤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벵거 감독은 아스날을 떠나겠다고 선언을 하였기에 팬들은 박수를 받으면서 떠날 수 있기를 바라였고 남은 우승 가능성이 존재하는 유일한 대회인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벵거 감독이 아름다운 이별을 하길 바라였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4강에서 대회 우승 후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며 우승에 하나의 장애물이 얹힌 셈이었다. 1차전 아스날은 홈에서 상대 선수 브르살리코와 감독 시메오네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우위와 전술상의 이득을 점하며 압살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골키퍼 얀 오블락의 놀라운 선방들과 후반전 단 하나의 역습으로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둔 것이다.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 진출 팀이 좌우되는 상황이었지만 원정 다 득점 원칙(토너먼트 경기에서 1,2차전 점수 합계가 동일할 때 원정에서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이 부여되는 원칙)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번시즌 홈 실점 율이 0.2점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 대다수였다. 아니나 다를까 아스날은 원정에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실점을 하면서 01로 패하였고 이로써 자연스레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날에서의 유럽 대항전은 패배로 마감되었다. 홈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무승부에 그친 것이 크게 작용하였던 것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정말 슬프고 실망스럽다. 좌절감도 느낀다. 180분 동안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탈락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팀이었다. 결승 진출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벵거의 시대가 끝나 슬프다. 그러나 과거부터 이어진 똑같은 이야기다. 아스날은 충분하지 않았다. 전에는 아름다운 축구로 승리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객관적인 시선에서 경기 결과를 전달하였다.

 

 arsene wenger 2017 troph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처= RILLAMODE,Is Arsene Wenger Completely Insane?,http://www.rillamode.com/arsene-wenger-completely-insane/>

 

 아스날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총 16(리그 3, FA7, 커뮤니티 실드 6)로 적지 22년간 적지 않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럽 대항전에서의 트로피가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뿐만 아니라 아스날 역사상 단 한 차례도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경쟁 클럽들이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은 유럽대항전(UEFA챔피언스리그,UEFA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록이 있다는 것을 보면 이는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시즌과 더불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날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짓는 것이 그야말로 해피엔딩인 셈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고 아스날에서의 트로피는 더 이상 들어 올릴 수 없게 되었다.

 

 비록 아스날 여정 말미에 조금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와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장이라는 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시작 전 앙숙 관계로 잘 알려진 조세 무

리뉴 감독과 포옹을 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비춰주곤 했다. 또 그날 경기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도 방문하여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기념의 선물을 전달하는 등 아르센 벵거 감독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후 그 뒤를 이을 후임 감독이 누구 될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과의 이별 후에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면 좋겠고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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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출처=SPORTALKOREA,[UEL 시선집중] 벵거의 새드 엔딩, 절망적 유효슈팅 1개,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8050410221316&section_code=20&cp=se&gomb=1>
[사진출처]
<출처-ZIMBIO,Arsenal vs. Burnley - Premier League ,http://www.zimbio.com/photos/Granit+Xhaka>

<출처=TheGuardian,Arsenal fans raise £2,000 for ‘Wenger out’ banners,https://guardian.ng/sport/arsenal-fans-raise-2000-for-wenger-out-banners/>

<출처= RILLAMODE,Is Arsene Wenger Completely Insane?,http://www.rillamode.com/arsene-wenger-completely-insane/>
문화부 이수영 기자
E-mail : sdpsehfv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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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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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혁님의 댓글

윤기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윤기혁입니다. 저도 해외축구를 즐겨 봐서 그런지 더 익숙한 느낌의 글이었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비평단 분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마지막 시즌까지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1시즌만 잘못되어도 바로 감독이 바뀌는 아주 냉정한 축구세계에서 아스날이라는 명문구단을 22년동안 맡아왔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벵거 감독이 걸어온 길이 실패가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었을 때 내용도 재미있고 글의 진행과정이나 사용된 자료들이 잘 어울러져 읽기 쉬웠고 좋은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목에 언급하신 '축구계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라는 주제로 결과에 대해 민감한 축구 구단팀들과 그에 대해 내쳐져야 했던 감독들(ex 前레스터시티감독 라니에리)과 같은 이야기를 넣어서 조금 더 넓게 시사성을 가지고 얘기를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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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님의 댓글

이현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맨날 '4스날 4스날' 이러며 놀려도 벵거 감독은 매우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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