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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속에 담긴 세계의 역사

패션으로 보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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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부 구나현 기자 Posted17-12-31 23:41 View567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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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모두 세계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사를 학교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달달 외우고, 교과서로만 배울 법한, 이름만 들어도 지겹고 어려운 것으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정말 세계사가 멀게만 느껴지는, 책이나 교과서로만 배울 수 없는 따분한 것일까? 그 무엇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우리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우리 옷장 속의 옷에 전 세계의 역사가 담겨있다면 믿어지는가?  

 나의 옷장부터 시작해서 친구, 오빠, 누나, 동생, 부모님의 옷장을 열어보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옷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매년 유행이 돌고 도는 나팔모양의 핏과 올해 유행하기 시작한 발목까지 길게 쭉 뻗어 내려가는 일자핏 등 다양한 핏과 진한 푸른색, 연한 푸른색, 진한 회색의 다양한 컬러감까지 가지고 있는 청바지(jeans)이다.

                                                 
                                                                  <출처=H&M>

  청바지는데님(denim)’ 이라고 부르는 특정한 면직물로 만든 옷을 말한다. 단언컨대 청바지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옷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청바지 그 자체만으로도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바이스, 디젤 등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들은 매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청바지는 누가 만들었고 어떤 역사를 담고 있을까? 1846년부터 2년동안 미국 정부는 멕시코와 전쟁을 벌여 승리했고, 그 결과로 태평양 연안의 넓은 영토를 소유하게 되었다. 1848년 캘리포니아의 제재소에서 일하던 존 서터는 강물 속에서 노랗게 반짝이던 금을 발견했고, 이 사실이 알려져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황금을 얻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모여들었다. 바로 골드러시가 시작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에 모여들면서 그곳에서 장사하던 사람들 역시 수요가 크게 늘어 큰돈을 벌게 됐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최초의 청바지를 만든 리바이 스트라우스이다. 사람들은 금을 캐기 위해 긴 시간 동안 쪼그려 앉은 채 일해야 했고 튼튼하면서 편안한 작업복이 필요했다. 천을 납품하는 일을 했던 스트라우스는 납품용 천막 천으로 질기고 튼튼한 작업용 바지를 만들었고, 이 바지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청바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옷장 속의 세계사, 이영숙)

이미 지났지만, 알록달록한 나뭇잎과 뜨거웠던 여름을 시원한 공기로 식혀주는 가을하면 떠오르는 옷은 무엇인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떠올리면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트렌치코트의 색감과 바람이 불면 펄럭이는 모습이 다른 어떤 옷보다도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POLYVORE>

 트렌치코트의 트렌치(trench)참호, 전투 중 적의 공격에 대비해서 만드는 방어 시설을 의미한다. 트렌치코트는 참호 전투를 할 때 입던 옷, 바로 군인을 위한 전투용 복장이었던 것이다. 트렌치코트가 만들어진 건 제1차 세계대전 때였지만 트렌치코트의 옷감이 만들어진 건 그보다 먼저였다.

영국의 한 청년 토머스 버버리는 당시 영국 사람들이 비오는 날 입던 고무 비옷을 대체할 새 옷감들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고, 1888년 마침내 그는 옷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나서 몇 십 년 뒤인1914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한 청년에게 저격 당하면서 큰 전쟁으로 번졌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이 전쟁에 휘말렸다. 이 전쟁은 점점 커져1차 세계대전으로 불리게 되었다.

1차 세계대전 때, 군인들은 비가오면 고이는 위험한 참호 속에서 잠을 자며 버텨야 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고 버티기 위해 제작되고 지급된 옷이 바로 트렌치코트였다. 트렌치코트는 개버딘 천을 사용하되, 앞판에 단추가 쌍으로 달려 있는 모양이었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앞가슴을 여미는 방법을 달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오늘날 트렌치코트의 모양이 만들어졌다. (옷장 속의 세계사, 이영숙)

 어쩌면 다른 무엇보다 세계사야말로 우리와 가장 가까이 밀접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루하고, 왠지 모르게 멀게만 느껴지는 세계사일지 모르지만 조금만 다른 시각을 가지고 본다면 우리 삶 속 곳곳에 세계사가 녹아 들어있다. 옷뿐만 아니라 음식, 그리고 음악까지 이 모든 것들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 세계인들의 삶들이 담겨져 있다. 무작정 책으로 달달 외우기보다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로 세계사에 대해 알아본다면 좀 더 재미있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이제부터라도 세계사는 무조건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은 벗어 던지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다양한 것들에 담겨져 있는 세계사에 관심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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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옷장 속의 세계사, 이영숙
[사진출처]
POLYVORE
https://www.polyvore.com/burberry_kensington_mid-length_gabardine_trench/thing?id=214892751
H&M
http://www.hm.com/us/products/men/jeans/slim
문화부 구나현 기자
E-mail : Koo010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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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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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님의 댓글

홍효진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홍효진입니다.
작성해주신 기사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사를 패션 속에 담아 내었다는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항상 옷을 사서 입기만 했지, 이 옷이 어떤 역사 속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 지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기자님의 글을 읽고 나니
패션과 관련된 세계사에도 관심이 가네요~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도 기자님의 기사를 읽는다면 재미있고 유익하게 관련 정보를 얻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일부러 사진을 첨부하지 않으신건지, 아님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건지 기사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 전혀 없다는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기자님께서 기사 속에서 소개하신 옷의 사진과 관련된 역사 관련 사료를 첨부해주시면 더 풍부한 기사가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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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관리자님의 댓글

채팅방관리자

!! 기사내용에 사진이 없어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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