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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흘리지 말자.

- 신과 함께 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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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부 홍다은 기자 Posted17-12-31 20:40 View1,025회 Comments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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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흘리지 말자" 이는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 주인공 '김자홍'(차태현 역)이 한 말이다. 이 영화를 본 후 난 이 대사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난 이 문장이 '신과홤께 -죄와 벌'이라는 영화를 설명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체 '신과홤께 -죄와 벌'은 무슨 영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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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과 함께 -죄와 벌' 제작 과정

​'신과홤께 -죄와 벌'은 주호민 작가의 원작 웹툰을 토대로 만든 영화이다. 인기가 있던 웹툰인만큼 제작 전부터  원작 웹툰을 구독하던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대중들의 걱정과 기대를 받았던 부분은 어떻게 한번도 본 적 없는 저승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구현해낼 것인가?라는 의문점이였다. 사실 웹툰에서는 상상을 통해 그림을 그리면 된다. 그러나 영화는 다르다. 어색하지 않고 사실감 있게 만들기라는 쉽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신과 함께'는 이 우려를 영화를 통해 깨끗하게 씻어냈다.망자가 반드시 지나야 하는 살인지옥, 나태지옥, 거짓지옥, 불의지옥, 배신지옥, 폭력지옥, 천륜지옥 등 7개의 지옥을 각각 불, 물, 철, 얼음, 거울, 중력, 모래의 자연 물성을 차용, 대자연의 압도적인 풍과를 CG를 통해 완성해냈다. 그 결과 국내 최대인 제작비 35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 믿고 보는 배우들

 사실 CG가 많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연기파 배우들'이라고 본다. 영화 대부분이 CG이기 때문에 배우들은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CG가 입혀지면 어떨지 상상을 하면서 혼자 연기를 해 나가야 한다. 흔히 말하는 상상연기를 오로지 배우의 상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 그렇기에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 필요하다.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이 또한 충족시켰다.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김향기, 이정재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도가 생기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도 높다.

 

 - 49일 간 7개의 재판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앞서 말한 7개의 지옥이다. 김용화 감독이 가장 고대하고 신경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망자가 거쳐야 하는 7개의 지옥을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재판으로 영화에서는 그려내고 있다. 자칫하면 어렵고 어색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것을 감독은 조화롭게 잘 풀어내였다. ​그런데 이 재판들은 실제 이승에서의 재판처럼 변호사가 존재한다. 이 변호사가 재판을 변호하고 일직차사가 망자를 호위하고 월직차사가 변호사를 보조한다. 나는 이 설정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또 감독은 웹툰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였던 '귀인'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에서는 극적인 캐릭터인 소방관으로 '귀인'을 표현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영화에서 딱 맞는 좋은 감독의 선택이라고 본다.

 

 -​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흘리지 말자"

 이 영화에서 주려고 하는 메시지를 뽑으라면 바로 위에 있는 저 말이다. 사실 ​영화 '신과 함께'는 본질적으로 삶과 죽음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저승에서의 이야기로 영화를 진행한다. 그 말은 즉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의 의미를 말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흘리는 것이 아니다.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김자홍은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흘리지 말자'라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의문을 들었다. 어떻게 마음을 나누던 사람이 죽었는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나, 너무 인간적이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더 깊게 생각해보니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깨달았다. 결국 이승은 이승이고 저승은 저승이다.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떠난 사람을 그리워 할 수는 있지만 떠난 사람은 떠난 것이고 우리는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꿋꿋이 잘 살아나가야 한다라는 걸 전해주려는 것이 아닐까?


 영화 '신과 함께'를 본 사람이라면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든 죄가 없이 남들을 위해 헌신하고 배려하며 산 사람이든, 누구든지 자신을 한 번쯤은 되돌아 볼 것이다. 이것이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가진 강력한 힘이라고 본다. 결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 한 번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그런 영화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멀고도 가까운 세상인 저승 세계에서 느끼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 꼭 느껴보길 바란다.



                                                                                                 문화부 기자 홍다은(anika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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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홍다은 기자
E-mail : anika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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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이서현님의 댓글

이서현

저도 이 영화를 봤는데 이런 비하인드를 보니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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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헌님의 댓글

정태헌

원래 신파라고 하면 반감이 먼저 드는데 이 영화의 신파는 너무나도 치밀해서 마음 속에서부터 감동이 올라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큰 역할을 한 대사가 바로 저 대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신과 함께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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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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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님의 댓글

김동하

최근들어서 떠오르고 있는 영화이고 많은 사람들이 감명깊게 본 것 같아요.  기자님 견해와 영화 소개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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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서님의 댓글

신민서

원작을 아주 재미있게 본 독자로써 영화가 처음에 나온다고 하길래 걱정이 많았는데 기대 이상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기자님의 글을 보니 놓친 부분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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