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현금화 778억 원, 하루 평균 90만 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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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실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681만 건의 서비스가 신청됐고 778억 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신청 건수는 91만 건이고, 현금화 금액은 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휴대폰과 pc로 신청 가능하다. 휴대폰의 경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조회/입금' 어플을 다운로드해 통합조회 후 신청할 수 있고 금융결제원 ‘어카운트 인포’ 앱으로도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 PC로는 여신금융협회에 접속 후 '카드 포인트 조회'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도입 전까지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여러 카드사에 각각 포인트를 조회하고 복잡한 철차를 거쳐야 했다.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이 가능해졌다. 편리하게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포인트 소멸 기간은 5년이다. 각 카드사 별로 복잡한 절차를 거쳐 현금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소멸 기간을 넘겨 카드사 수익으로 돌아가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사용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는 포인트는 연간 1000억 원을 웃돈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멸되는 포인트가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함으로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금융위는 "카드 포인트와 잠자던 예금을 합쳐 서비스 개시 후 803억 원의 숨겨진 재산을 국민께 돌려드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인트 현금화 등을 이유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 CVC 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무료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일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금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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