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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에도 계급이??

명품이라는 계급 사회에 사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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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제부 예진 기자 Posted18-04-30 23:57 View457회 Comments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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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 다 된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돈을 최고로 여기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명품 브랜드의 인기에 잇따라 옷걸이도 명품 바람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명품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걸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샤넬과 같이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로 그 가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보통 15000원에서 비싸면 35000원까지 다다르는 상당한 가격입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했을 때 그냥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는 옷걸이를 이렇게나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직접 찾아본 결과 80개에 15000원인 일반 옷걸이와 비교하였을 때, 확실히 가격에 차이가 납니다.

 

그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명품 옷걸이’, ‘샤넬 옷걸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옷걸이 외에 명품 쇼핑백을 판다는 글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품이 담겨있던 상자, 더스트백에 리본끈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상자와 더스트백은 각각 5000~30000원에, 리본끈은 2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이유 중 들고 있으면 명품을 실제로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우월감도 느낀다고 합니다.

 

대학생 A(23)씨가 최근 샤넬 로고가 박힌 옷걸이를 하나 샀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습니다. 경제력이 없어 핸드백이나 옷을 명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브랜드자체를 갖는 것에 의의를 둔 것입니다. A씨는 중요한 건 물건이 아니라 가방에 박힌 로고라며 명품 옷걸이를 쓰면 그 브랜드를 소유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품 옷걸이와 종이백에 대해 소비자들의 여론을 더 살펴보았습니다. 40대인 OOO씨는 명품을 들고 다니고 싶긴 한데가격 부담 때문에 쉽게 구매하지는 못하죠. 하지만 명품 옷걸이나 종이백을 들고 다니면 대리만족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다른 사람이 그런 명품들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볼 때면 부러운 면이 있어요. 꼭 진짜 물건이 아니더라도 쇼핑백이나 옷걸이만 보아도 샀다는 인식이 되니까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런 인식 때문에 사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10대인 OOO씨는 아직 명품이라는 개념이 확 가까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길을 걸어갈 때 고급차가 지나갈 때면 우와 감탄을 하게 되는 것처럼 명품 가방이나 물건들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해요. 그런 명품들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볼 때면 고급스러워 보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건 한편으로는 당연하잖아요. 그래서 구매하지 않을까요?“ 뿐만 아니라 어설프게 짝퉁을 구입하느니 보다 저렴한 가격의 명품 쇼핑백이나 옷걸이를 구입하는 것이 훨신 떳떳하고 폼이 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일반적인 쇼핑백이나 옷걸이와 다를 바 없는데, 굳이 그런 비싼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 명품을 이용한 그런 보여주기 식의 모습들은 진정 멋져보이거나 부럽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소비를 통해 자신의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는 파노플리 효과와 관련이 있으며 명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프랑스의 철학자 보드리야르가 밝힌 개념으로 현대 사회에서 계급이 없어지자 사람들은 명품을 구매하면서 상류계급 의식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명품 브랜드가 새로운 계급사회를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각자 생각에 따라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만족감을 느낀다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명품 브랜드가 새로운 계급사회라는 말처럼 너무 지나치게 선호하면서 자신을 명품으로만 나타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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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파이낸셜뉴스 "종이백 이어 옷걸이까지?".. '샤넬 옷걸이' 찾는 사람들
아시아경제 "옷걸이가 100만원..옷걸이도 명품시대" (www.asiae.co.kr)
[사진출처]
네이버
경제부 예진 기자
E-mail : glowing03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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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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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환님의 댓글

양제환

마지막에 '자신을 명품으로만 나타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바입니다.' 좋은 표현 인 것 같아요. 계급을 명품으로 나뉜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기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명품 옷걸이를 사시는 분들에게도 가치관이 있어서 명확하게 틀리다고는 말 못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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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혁님의 댓글

윤기혁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윤기혁입니다. 사람들의 과시욕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시대를 잘 드러낸 글인것 같습니다. 명품에 빠져 방탕한 소비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심지어 옷걸이, 종이백, 리본끈까지 사면서 남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려고 한다니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글의 내용이나 문체에는 크게 이질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글 마지막에 소개하신 '파노플리 효과'에 관한 내용을 글의 전반부로 이동 시켜서 독자에게 어느 정도 흥미를 유발하고 다음에 제시할 내용이나 예시를 미리 예상해 볼 수 있게 하는 효과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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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은님의 댓글

전영은

보통 명품의 예시를 명품백으로 많이 드는데 실생활에서 아주 많이 접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옷걸이'를 명품의 예시로 든 점이 신선했어요.  보여주기식 소비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기사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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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님의 댓글

김지수

옷걸이라는 단어를 재목에서 보고 인상적이라 생각해서 이 기사를 읽게 되었어요.우리사회는 현재 남에게 보여주기 식의 소비인 베블런 효과를 소비 모습에서 보이고 있어요. 이렇게 비경제적인 상황들을 기사로 잘 담아낸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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