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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대한민국 보수의 쇄신의 길

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쇄신과 정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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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우 기자 Posted20-12-15 23:24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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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극우단체 '미래비젼국민계몽운동본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활동 사진(박지우 기자 제공)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5,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과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과오를 사과한다던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야권과 여권 각 층에서 큰 파장을 불러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과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날선 비판을 했고, 친이계 대표인사인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의 사과의 정당성을 부정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역시 성명문에서 차라리 당을 해체하라고 말하며 사과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굴욕이 아니라 용기라며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지지 입장을 내비쳤다.

 

민주당의 의견 역시 어지러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김종인 위원장님의 사과는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정경유착, 국정농단에 통렬한 사죄를 표명했다만시지탄이지만, 김종인 위원장의 용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반면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종인은 사과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하는 것인데 이명박·대통령 두 전직 대통령은 아무런 말이 없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던졌다.

 

야당 내부만이 아니라 여당에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 역시 이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그저 지지층의 분열과 비판만을 초래했다는 분석과도 같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부분은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과를 크게 비판햇고, 민주당의 일부 지지층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며 재사과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큰 용기를 보였다며 새로운 보수의 터닝포인트로 삼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당 내부에서 제기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필자는, 이는 김종인 위원장의 적절한 판단이며 이를 보수 혁신의 중심으로 삼아 보수 스스로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과의 과오와는 과감히 단절한 채 말이다.

 

문재인 정부, 그리고 여당의 주요 지지기반은 2030 세대이다. 지난 여당의 공식선거법 개정(18세 선거권 보장)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여당의 지지층은 대부분 젋은 층이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지지층들은, 보수 세력을 그저 독재와 권위주의, 이명박&박근혜 데통령의 전신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보수를 악의 세력으로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것은 잘못된 프레임에서 오는 착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프레임, 다시말해 악의 프레임으로 인해 보수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제 자리를 다시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다시 자리를 되찾고 이전의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보수 쇄신 정책에서 비롯되는 프레임의 전환이 필효하고 말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수층 악의 프레임 절반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부독재 정부 아래 메카시즘과 권위주의로 인한 민주주의 탄압의 역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강하게 억압하고 짓누른 위험한 사건이였으며, 상식의 영역에서 사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는 다시는 재연되서는 안될 극악무도한 일이다. 지금의 보수 역시, 이를 악으로 치부하고 이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규탄하는 모습을 보여왔었다. 그러나 문제는, 보수의 탈을 쓰고 이를 추종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극우 세력들이다. 예를 들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의 폭동이라고 한 지만원씨 말이다. 이들은 정치형 보수(국민의 힘)과는 추구하는 정치관과 역사관이 상당히 대비되는 세력이다. 우파세력, 즉 일반적 보수를 넘어 극우로 불리우는 이들은, 대부분 이전의 권위주의 시대의 강력한 국력과 경제성장의 역사를 겪은 사람들로서 지나치게 과거 정권을 찬양하고, 추종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흔히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는 이들의 시위 행각은, 대표적인 보수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프레임으로 자리잡히며 결국 보수의 악의 프레임을 더욱 선명하게만 만든다. 지난 코로나192차 재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역시 그렇다. 그들은 보수의 모습으로 불리며 되리어 야권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었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의 보수가 악의 프레임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이전의 모습과는 깔끔히 단절하고, 여전히 그들을 추종하고 추양하는 일부 극우 세력들과도 일절의 교류를 중단하고 이들과도 역시 정치적/사회적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을 떨쳐내지 못함으로서 대한민국의 보수는 지난 코로나 192차 대확산 당시 상당한 수준의 비난을 받았었다. 극우와 보수 정당이 연결되어있는 이상, 대한민국의 보수는 씌워져있는 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단절을 선언하고, 교류를 끊는 쇄신 정책이 시급하다.

 

권위주의 역사와 그로부터 비롯된 극우의 악행이 보수의 악 프레임 절반을 차지한다면, 절반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악행이 차지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게이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터진 다스(DAS) 관련 문제와 두 대통령의 잇따른 구속은 정말 역사인 수준의 후폭풍을 대한민국 정치에 끼쳤다. 특히, 지지층의 대열 이탈이 그 대표적 사례인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2018년 치루어진 5.9 대통령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당선이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당시 보수 세력이 소실한 지지세력은, 당시 야권이던 진보 세력으로 이동하여 이어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수당의 극단적인 패배를 아끌어낸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적 반검이 어느 정도인지 잘 설명해주는 대목인데, 우리는 대한민국의 보수가 이를 끊어내는 과감한 시도를 해야지만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쇄신을 이끌어낼 수 잇다고 생각한다. 지난 5.9대선과 4.15 총선을 비롯한 선거들에서 야당은 쇄신과 혁신을 강조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정작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와 구속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절도 진행하지 않았으며 사과를 하였다 해도 그저 선거용에 불과한 진정성 결여가 의심되는 사과에 불과했다. 즉 과거 정권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필자의 해석에는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필자는 이것이 야권의 계속된 처참한 패배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 김종인 위원장이 두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 사과를 진행한 것이다.

 

필자는 김 위원장의 사과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많은 국회의원들의 평가와 같이, 오늘 김 위원장 사과의 키워드는 굴욕수치가 아닌 정의로 나아가겠다는 쇄신정책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자, 강렬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말뿐인, 다짐뿐인 정강정책, 쇄신 및 혁신 정책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의 스타트를 대국민 사과로 끊은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는 매우 현명한 김 위원장만의 판단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굴욕과 수치라 주장하며 이전 두 대통령들에 대한 열성적 지지를 아직 표명하는 일부 의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이다. 그러나 이는 차차 잡아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나름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세력이다. 이 세력들의 야권 내 영향력 또한 적지 않기에, 이들을 정비하고 다듬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들을 정비하려고 하는 굳은 의지와 노력이 대한민국 보수에게 필요하다는 점이다, 분명한 쇄신에 대한 열정과 의지, 그리고 명확한 비전이 제시된 상태에서, 이를 실행에 옮겨 본격적인 내부 인테리어와 외부 리모델링을 가친다면, 조금이나마 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이전의 영향력을 끼치고 야당의 함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모습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터닝포인트는, 오늘의 대국민 사과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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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해당 사항 없음
[사진출처]
미래비젼국민계몽운동본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활동 사진(박지우 기자 직접촬영)
정치부 박지우 기자
E-mail : jiwoopark3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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