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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집, 나라별 학교 상황-중국편] 캠퍼스에 갇힌 학생들, 중국 대학의 봉쇄식 관리

-담장쌓아 외부와 격리 -일부 대학은 목욕까지 제한.. -학생들 불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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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명준 기자 Posted20-10-05 17:34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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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9월부터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 3억 명의 등교를 시작하며,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학생들을 귀교시키고 개학을 연기해왔던 대학들은 지난 4월부터 중국인 학생과 중국 내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교로 복귀할 것을 공지했다. 국경 내 대학생들에 대한 대면 강의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하자 지난 9월부터 학교 문을 열었다.

대학들은 공통적으로 매일 아침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학교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은 핵산 검사를 해야 한다. 방역 대책은 학교별로 각기 다르다. 칭화대학은 코로나 위험 지역 분류를 통해 학생들의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른 지침을 내렸다. 저위험지역 학생은 건강통행증과 핵산검사 음성 결과지를 지참해 학교에 등록해야 하며, 중위험지역의 학생은 베이징 도착 후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등록이 가능하다. 고위험지역의 학생은 학교 등교가 불가능하다. 해당 지역의 위험 등급이 조정될 경우에는 앞의 과정을 따르게 된다. 또한 교내 의학 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 자가 진단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들이 QR코드 스캔으로 간편하게 등록 및 자가진단을 할 수 있게 했다. 절강대의 학생들은 매일 낮 12시 학교 자체 시스템에 건강 상태를 보고하는 '건강 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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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의 출입이 차단되면서 학교 안의 물건값이 오르거나 물건을 구하기 힘들어졌고, 식당과 목욕탕 이용마저 어려워졌다. 이에 학생들은 철문 사이의 틈으로 배달 음식을 받거나 담장에서 음식에 줄을 매달아 전달하는 등 학교 안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외부 물품 반입을 제한한다며 학생들이 전달받은 음식이나 물건을 강압적으로 빼앗아 폐기해 논란이 됐다. 이렇듯 학교의 무리한 봉쇄식 관리로 인해 먹고 씻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에서조차 불편을 겪자, 시안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봉쇄를 해제하라”며 30분 동안 함성 시위를 벌였다.

새학기를 시작한 중국의 대학들이 봉쇄식 관리를 이어가면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국은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0명 발생하자, 지난 달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이 학생들의 일상을 빼앗는 '봉쇄식' 관리를 시행하면서 오히려 불안감과 불만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대학들은 학생들을 보호하고 코로나19에 대해 강력이 대응하되 지금보다 합리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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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공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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