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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통합당,진정한 '개혁' 등장할까

핵심인사들도 줄줄이 낙선,반성과 부활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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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연준 기자 Posted20-05-13 10:54 Comments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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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기대했던 결과와는 달리 통합당은 처참한 성적표를 들고 집에 돌아가야 했다.

패배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맞붙은 황교안 전대표(서울 종로구)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상대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구을),보수 정당 최초 여성 5선의원 타이틀에 도전했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구을),현역 3파전에 참가한 심재철 원내대표(경기 안양 동안구을)와 '야당 내 야당'이라고 평가되는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오신환 전 공동대표(서울 관악구을),미래를향한전진 4.0 이언주 전 위원장(부산 남구을)이 모두 낙선, 최고위원 7명 중 조경태 의원 제외 모든 위원들 또한 낙선,불출마를 선언하는등,입지가 탄탄한 당내 핵심적인 인물들이 여당에게 패배하고, 황교안 대표의 사퇴, 심재철 원내대표의 낙선으로 국회 의석을 잃으면서 총선 이후 대선주자와 당 대표,원내대표 또한 불투명해졌다.

처참한 수도권,사실상 영남당?
총선 직전 공천,막말논란들이 벌어져,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20대 총선보다 못한 16석에 그치며 수도권에서 103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추격할 수 없는 격차가 만들어졌다.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 그나마 56석을 받아내며 추격을 노렸지만 20대 총선 호남 녹색바람을 일으킨 국민의당의 부재와 민생당,정의당,민중당등 중도,진보 포지션의 야당들이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호남 지역 표심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모두 집중몰표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을 비롯해 호남,제주권을 미래통합당 상대로 압도하며 지역구만 163석이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아냈고, 그에 비해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냈다. 통합당은 영남권을 제외하면 전국을 다 합쳐 28석이라는 결과에 일명 '지역기반정당'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미래 통합당&한국당, 그나마 살린 다양성
성적표는 처참하지만 새로운 볼거리는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시각 장애를 극복한 음악인 김예지 당선인과 탈북자 출신 태구민(서울 강남구갑),지성호 당선인,국가대표와 봅슬레이 감독 출신인 이용 당선인 ,4선 최재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보수에서 드문 '젊은 여성' 국회의원 배현진 당선인(서울 송파구을)등으로 대폭 축소된 의석을 비교적 다양하게 꾸며내면서 평소 보수에 불만을 가지던 문화계,스포츠계,장애인,탈북자,젊은 여성으로서 원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지 않을까 하는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의 기대를 얻긴 하였다. 그러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독자노선을 걸을지,미래통합당과 합당을 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반가운 복귀
잃은 만큼은 아니지만 의석을 되찾은 당선인들도 다수 있었다. 현직 의원을 이기고 국회 복귀를 알리며 '수도권 중진' 타이틀을 가진 박진 당선인(서울 강남구을)과 용산 쟁탈전에서 승리한 강북 유일한 생존자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구)이 국회 의석을 되찾았고 이어서 서병수 전 부산시장,김기현 전 울산시장,20대 총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낙선 했던 조해진 당선인도 잇달아 국회에 복귀하면서, 중진 의원들의 복귀로 보수 지지자들의 환영과 보수재건의 핵심 인물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4선에 안착한 권성동 당선인과 영남에서 통합당,민주당 후보를 동시에 누르고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각각 5선,3선에 안착하며 무소속 당선자들 또한 복당의사를 밝혔다.

선전과 가능성
'영원한 재야' 라는 별명을 가진 재야 노동운동가 장기표 후보의 7번째 국회입성 도전과 이준석 최고위원의 3번째 노원구병 출마는 국민들의 이목을 이끌었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낙선이었다. 그나마 위로 할 점은 장기표 후보가 선거에 나간 7번의 선거 중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다 득표(41.6%/60,003표)를 하였고, 20대 총선과 2018년 재보궐선거 김해시을 지역구에서  60%대 득표를 하던 민주당의 지지세를 조금은 약화시켰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퇴장 이었다고 평가된다.이준석 최고위원은 보수세력 안에서 험지라고 평가되던 노원구병 지역구에서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를 끝까지 10%안팎으로 추격하며 선전 했다는 점에서 이준석 후보의 존재감과 정치 성장기는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여권잠룡' 꺾은 5선 주호영의원
통합당이 그나마 자존심을 챙긴 지역은 TK(대구ㆍ경북)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특히 대구 수성구갑에서 5선을 조준한 통합당 주호영의원과 보수텃밭인 대구에서 의석을 차지했던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이자 4선 민주당 김부겸의원의 대결에서 주호영의원이 5선에 성공하고,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 순위권에도 등장한 거물 김부겸의원이 패배하면서 민주당에게는 승리 속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서울,경기권 중진들이 대다수 참패당한 통합당에게는 그나마 자존심을 지킨 승리였다.여권 잠룡 김부겸의원을 이기고 5선에 안착한 주호영의원은 기세를 몰아 원내대표 선거에서 권영세 원내대표 후보를 상대로 과반득표를 얻어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대권후보 상대로 따낸 승리와 5선,통합당 원내대표 자리를 한번에 차지하며 통합당의 중심축이 되었다. 허나 영남에서 밖에 큰 지지를 얻지 못한 통합당인지, 영남권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어 '영남중심당'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온다.

패배의 원인=자멸
보수지지자들 조차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점들도 있었다. 바로 김대호 후보의 30,40대 비하발언이다.김대호 전 후보는 "이들(30,40대)은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 만 해서 기준이 무슨 일본쯤 되어있는 거 같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적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구조를 모르다보니 기존의 발전을 파괴하고 있는 것" 이라고 발언하며 30,40대를 포함한 기존 중도,통합당 반등을 기대한 보수층들에게도 상당한 실망감을 주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막말들이 통합당의 패배에도 관여했다고 당내에서 평가 하였다. 그외에도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의문 공천과 분열, 그외에도 심재철 원내내표의 "1당 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 추진"이라는 무리수 발언으로 인한 진보층 결집과 코로나 사태 당시 크지 못했던 통합당의 존재감등이 패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한건 반성과 개혁
현재 통합당은 단순 총선 패배 뿐만 아니라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제기,민경욱 후보의 총선투표 조작 주장,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임명에 관련하여 갈등을 빚으면서 혼란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총선 패배의 이유를 총선 이후에도 보이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들이고 민주당의 독주 견제와 보수의 부활을 위해 분열과 선동,고집,막말보수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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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없음
[사진출처]
미래통합당 공식 홈페이지
정치부 김연준 기자
E-mail : yeon83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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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Ein-Soldaten FürdieFreiheit Der-Menschheit님의 댓글

Ein-Soldaten Fü…

내용을 간단히만 쓰겠다.

대체 미래통합당의 이념은 무엇인가? 보수라고 답하면 너무 애매모호하다. (독재 잔재까지 지키자고는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이 점에서 통합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배워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유럽 복지국가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손해가 될 수 있는 행동도, 자신의 지지층에 맞서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셨던 분이었다. 그래서 국민은 그에게 미래를 보았고 그를 선출시켰던 것이다. 그에 비해 통합당에는 그런 인물이 전혀 없다.  통합당의 구호는 어떤 목표를 제시하는 "우리와 함께하면 미래가 있다"가 아니라 "문재인 탄핵하자"라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했다. 국면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당했다. 그런 것에 불통, 그리고 "세월호 텐트 안의 문란한 행위" 따위의 칵테일 당에게 어떤 국민이, 특히 코로나리는 상황 하에서 더더욱, 대한민국의 미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까? 아니, 안심하고 맡길 수도 있다. 그들이 "말아먹을" 거라고 안심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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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님의 댓글

김연준 댓글의 댓글

지금의 보수는 단순 통합이나 분열이 아닌 진정한 개혁이 필요 한거 같습니다.보수 진영 눈치 보지 않는,진보를 크게 두려워 하지 않는 보수 정치인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불완전한 통합당은 보수를 대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 정당의 계속된 독주 또한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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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님의 댓글

박상준 댓글의 댓글

보수가 개혁을 해야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보수진영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게 보수유튜버들, 태극기부대등 극성지지층과 정치인들에게 좌지우지되지 않고 칼을 빼들어 과감히 개혁해야한다는 말을 하시는 것 같아 이 부분도 동의합니다. 다만, 진보를 크게 두려워 하지 않는 보수정치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일단 진보를 두려워할 이유가 있는지, 과연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는지가 잘 이해되지 않고, 그에 앞서 과연 진보진영에게 보수가 진보를 두려워하게 할 힘조차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박정희 유신시대라면 몰라도... 또한 마지막 문장도 과연 보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지 다소 의문이 듭니다. 민주당을 견제하라는건지, 아니면 형편없는 상태의 지금의 보수진영이지만 또 다시 작년처럼 하라는건지, 어떤 말을 하시고자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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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준님의 댓글

김연준 댓글의 댓글

진보를 견제하려고 타당한 이유 없이,무조건적으로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보수 정치인 일부 또는 다수라고 생각됩니다.5.18운동이나 4.19혁명 관련 발언들을 자제하는것을 포함해 이 부분에서  자신들의 보수세력을 지키기 위해 눈치를 보고,언행을 자제하는 상황도 나온다는 것을 알았고 이부분에서 진보를 두려워한다고 느꼈습니다.사실은 아군을 두려워 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 덧붙이자면 단순히 특수정당 앞을 막기위한, 반대정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찍는 정당이 아닌 (이말은 민주당에게도 포함되겠네요.)보수지지자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는 통합당이 되길 원합니다.그리고 민주당을 지적할 당이 필요한데 통합당은 같은실수,더 많은 실수를 해서 민주당의 잘못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지적할 여건이 아닙니다.
통합당이 정상적인 보수정당이 되기만 한다면 세력확장이나 민주당 견제는 물론이고 승리까지도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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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님의 댓글

박상준

5.18이나 4.19등에서는 오히려 자제하기보다는 폭언을 일삼았는데요. 혹시 주호영 원내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고 말씀하신거라면 기자님의 말씀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그렇게 진영간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보를 두려워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려면 정치적인 행보나 정책에서 진보진영의 입김이 작용할때만 가능한 것이지요. 태극기부대에 끌려간다는 말은 동의하나 여전히 진보진영의 눈치를 본다는 분석은 좀 무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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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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