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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보다 더 큰 규모, 평택에서 발견된 `썩지 않는 쓰레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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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무국 기자 Posted21-01-14 10:43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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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의 쓰레기 산에 이어 경기도 평택시에서 산업단지를 개발하던 중 수십 년 전에 묻혔던 대규모 쓰레기 산이 발견되어 폐기물 처리 문제가 논란되고 있다.

6일 평택시가 발표한 자료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 쓰레기 산은 면적 23,740㎡(7,181평)에 약 26만 톤의 쓰레기 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쓰레기 산은 최근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과거 쓰레기 매립지(도일동 217-13)였던 토지 일부가 공사과정에서 드러나며 발견되었다.

지난해 미국 CNN 방송에 보도되면서 국제적 논쟁거리가 되었던 경북 의성의 대규모 쓰레기 산(19만 톤)보다 많은 양이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엔 폐기물관리법이 제정되기 전인 1980년대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혼합 쓰레기들이 버려지며, 흙으로 덮여있어 발견되지 않아 오랜 기간 방치되었다.

주민 최모 씨(65)는 “해당 부지는 평택이 과거 송탄시일 때 생활 쓰레기를 비위생적으로 매립하는 곳이었다”며 “원래는 산과 산 사이 계곡이 있었는데 쓰레기를 이곳에 버리다 보니 현재는 계곡이 없어지고 산처럼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쓰레기 더미에서 대형 산불도 났었는데, 건너편 가재동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의 규모였다.

주민들은 “당시 수십 대의 쓰레기 차량들이 계곡으로 진·출입했으며, 안성시 경계 부분까지 산속에 도로를 개설해서 안쪽부터 도일동 쪽으로 쓰레기를 채웠다”며 “쓰레기 더미가 산사태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시 설치한 옹벽이 이번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노출되어 도로에서도 훤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으며,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다이옥신 등의 중금속이 빗물에 의해 토양과 지하수로 그동안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며 “왜냐하면 쓰레기산 위치는 평택시에서도 지대가 높은 지역에 있어,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와 빗물은 상리천, 도일천, 안성천, 평택호로 유입돼 최종 바다로 흘러가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지역들은 “지금도 쓰레기 더미를 받치고 있는 축대벽 구조물 밑에선 침출수가 흘러내려 고여있고, 우천시 빗물이 유입되면 대량의 침출수가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고 인근 하천으로 흘러 유입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폐기물로 인한 환경 피해가 있을 경우 우선 소유자가 처리하고 이후 투기자를 찾아 구상권을 청구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진실 변호사(법무법인 진앤리)는 “폐기물을 버린 자를 특정할 수 없고 폐기물로 인해 오염이 심하게 되고 있으면 통상적으로 소유자가 치우고 나중에 버린 자를 찾아 구상청구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평택시 측은 2013년 경기도로부터 사후관리 종료 처분을 받아 더이상 환경오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고, 그 부지를 건드릴 경우 발생한 쓰레기는 개발자가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업을 맡은 평택 도시공사 측은 “쓰레기 매립지 일부가 부지에 포함된 것은 맞지만, 해당 부분은 부지 경계 부분이라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공사 중 발견된 폐기물은 사후관리 종료가 됐더라도 꺼내서 분류한 뒤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산업단지가 조성된 뒤 환경문제가 발생할 경우 입주기업에 피해가 갈 가능성이 있고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엔 쓰레기 처리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이유이다.

홍수열 자원순환 사회경제 연구소장은 “위생 매립지의 경우 사후관리 종료 처분을 받으면 관리가 불필요하지만, 해당 부지 같은 비위생 매립지일 경우 일부라도 개발하고자 한다면 매립지 실태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부지에 일부라도 개발작업이 이루어진다면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며 “지반 안정성 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선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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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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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사무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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