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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자 집단 피부병 발생...원인은 친환경 페인트

현대 중공업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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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수인 기자 Posted21-01-09 14:25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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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소에서 지난해 선박에 페인트를 칠하는 노동자들에게 피부병이 집단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회사가 대기환경보전법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친환경 페인트’라며 도입한 일부 무용제 도료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기존에는 페인트를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해 유기용제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경우 대기 중에 오존을 발생 시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배출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VOCs 함량이 낮은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개발되었지만, 작업자에게 피부 발진을 발생한 것이다.

직업병 소견을 받은 사내 정규직 노동자를 전환 배치했으나 사내 하청 노동자는 같은 직업병 소견을 받고도 회사를 떠나야 했다.

직업병 발병과 사후 처리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이 발생한 것이다.

현대 계열사 정규직 석지훈씨는 “현재 다른 제조사의 무용제 도료가 입고 되었는데 하청 노동자 위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청 노동자는 직업병 판정을 받더라도 보호를 못 받는데 앞으로는 피부병이 있어도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 중공업 노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울산대병원은 피부병 증상이 비교적 심한 작업자 13명의 건강 진단을 실시한 결과 A씨 등 9명이 직업성 질병 가능성을 보였다고 사측에 통보했다.

9월부터 같은 무용제 도료를 사용한 현대 삼호중공업 목포 조선소에서는 11월까지 27명에게서 피부병이 나타났다.

노조가 확인한 피부병 발병자의 90%(45명)는 하청 노동자였다.

현대 중공업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

회사는 11월 6일 사보를 통해 “피부 발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특정 성분을 확인했다”며 도료 교체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개발품 테스트를 우리한테 하고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유해성 무용제 도료 제품을 무방비 상태에서 노동자에게 작업 시켜 발생한 심각한 화학 사고”라고 했다.

현대 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피부 발진 원인으로 추정되는 제품은 전량 회수 및 단종 처리했다”며 “현재 피부 발진 증상이 있는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배준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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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주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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