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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미안해' SNS 추모 해시태그 챌린지, 일부 이용자는 돈벌이로 이용?

가게 홍보에 이어 ‘정인아미안해’ 굿즈 판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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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수인 기자 Posted21-01-09 14:09 Comments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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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된 지 열 달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생을 마감한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해 SNS에서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 챌린지가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SNS에서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6일 오후 12시 기준 8만 개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챌린지에 집중된 관심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가게 업주들은 자신의 홍보 게시물에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를 붙여 챌린지의 인기에 편승했다.

탕수육이 맛있다는 사진, 마카롱의 종류와 가격을 나열한 판매 게시글, 프랜차이즈 술집의 단축 영업 안내문 등 정인 양과 관련이 전혀 없는 사진들에 해시태그가 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6일 SNS(인스타그램)에는 ‘정인아미안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 모자, 가방 등의 ‘정인이 굿즈’를 판매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이용자들은 “상술이 도를 넘었다”,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 맞느냐”라며 비판했다.

또 판매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밝히지 않아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 커져갔다.

판매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제품을 만든 것”이라며 “많은 분의 질타로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굿즈를 판매하는 홈페이지의 운영은 중단된 상태이다.

‘정인이 사건’ 이란?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는 왜 죽었나?-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편을 방송해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소재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정인 양 사건을 추적했다.

정인 양은 지난 2월 입양된 후 양부모의 상습 폭행에 시달려왔다.

특히 사망한 날에는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원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정인 양은 췌장이 절단되고 소장, 대장마저 손상된 상태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 씨에 따르면 정인 양은 이미 심정지인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고 "정인이의 상태를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 "이 정도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소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은 갈비뼈가 잘 부러지지 않는다"라며 "16개월 아이가 갈비뼈가 부러진다는 건 무조건 학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양어머니의 당시 반응이었다.

사망 당일 무릎을 꿇고 '우리 아이가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남 씨는 "이게 학대고 살인이라는 것을 의료진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부모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악마구나'라고 생각했던 의료진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경찰은 양모의 행위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아동학대 치사죄를 적용했다.

홍보 게시물은 물론 많은 사람에게 그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유명 해시태그를 이용해 유입을 늘리는 것도 좋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게시물의 유입만을 목표로 둔 무분별한 홍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 때와 장소는 가려가며 최소한의 도덕은 지키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김유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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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주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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