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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강릉선 탈선, 부실시공 탓

"잘못 꽃힌 신호케이블", 부실시공으로 인한 탈선 사고, 시민들의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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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궁진 기자 Posted19-12-25 20:29 Comments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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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8일 오전 7시 35분경 승객 198명을 태운 강릉발 서울행 KTX-산천 806호 열차가 출발 5분 만에 강릉역 청량신호소 부근 서울 방향과 강릉차량기지 방향으로 나뉘는 선로 부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승객 15명과 직원 1명 등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강릉선 KTX 통행이 양 방향 모두 주말 내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열차 10량 전체가 선로에서 이탈했으며, 당시 충격으로 앞쪽 2량은 T 짜로 꺾인 채 튕겨 나갔다.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조사에 나섰으며, 조사 결과 강릉선 KTX 탈선 사고는 사고 원인으로 확인된 신호시스템 오류가 시공 과정에서 선로전환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표시해주는 신호 케이블을 잘못 꽂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서울 방향인 '21B' 선로전환기 내부 모터의 불량으로 인해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강릉선 청량신호소의 선로전환기 정상 작동 여부 신호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21B'가 아닌 강릉차량기지 방향인 '21A' 선로전환기에 이상이 있다고 표시됐다. 이에 역무원 등은 엉뚱한 방향인 강릉 방향 선로전환기를 점검하였고, 결국 서울로 향하던 KTX-산천 806호의 사고를 막지 못했다.


또한 사고 조사 결과 사전에 이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철도시설공단이 서울 방향 본선을 시공할 때와 강릉차량기지 방향 공사 때에 신호 케이블 연결 설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책임감리원이 배선 방향을 바로잡고, 설계도를 수정할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공사 현장에 이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결국 현장 작업자를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잘못된 설계대로 선로 전환기 케이블을 반대로 연결이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공사 완료 후 철도시설공단이 이 신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연동검사도 3차례 진행하였지만 허술하게 시행하여 오류를 잡아내지 못했다. 연동검사에 걸리는 예상시간은 95시간이지만 철도공단 강릉차량기지 공사관리관은 연동검사와 공종별 시헝을 95시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12시간 24분 만에 끝낸 것이다.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7년 7월 22일 강릉선 개통 뒤 문제의 선로전환기 점검이 9차례, 장애 사례가 1차례 있었지만 점검에 나선 철도공사는 이상 상황을 감지하지 못했다. 특히 2018년 2월 24일 선로전환기 점검 녹취록을 보면 선로전환기 '21A'와 '21B'를 따로 점검해야 하지만 이를 구분하지 않고 '21호'로 통칭하여 유지 보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번 사고는 예방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에 안일한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인재(人災)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철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은 다시는 이런 인재(人災)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시설 점검과 시스템 정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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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 출처(사고 발생 원인): “강릉선 KTX, 선로전환기 시공때부터 잘못 연결”, 동아일보,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225/98954398/1 >
< 출처(당시 사고 요약): KTX 강릉선 탈선 사고(2018),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04790&cid=43667&categoryId=43667 >
[사진출처]
< 출처(강릉선 KTX 탈선 사고 현장 사진): 반대로 꽂힌 케이블… 1년 전 강릉 KTX 탈선은 결국 ‘인재’, 서울 신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225010051&wlog_tag3=naver >
사회부 남궁진 기자
E-mail : wlsdms59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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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진혜란님의 댓글

진혜란

교통수단으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사전 예방이 가능했으나 책임자들의 무책임한 행동들로 인해 큰 재앙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이 철도 사고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담당자들 간의 확실한 소통과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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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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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총님의 댓글

이은총

사망자는 없어서 다행이네요..
 사람들에 실수 때문에 다친사람이 많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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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님의 댓글

김태윤

제가 KTX타고 동해로 갈때는 저런 사고가 없길 비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당장 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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