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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화려한 축제, 화려한 재앙이 되다

일본 도쿄올림픽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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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진 기자 Posted19-10-27 19:56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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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일본 수출 규제로 한참 뜨거운 현재,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또 다른 이슈가 있다. 바로 전 세계인의 축제 2020 도쿄 올림픽이다. 하지만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지 재앙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그 재앙의 바탕은 8년 전 후쿠시마에서부터 시작된다.

 

지난 2011년 발생했던 후쿠시마원전사고를 기억하는가. 8년 전이지만 그때 당시의 충격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전 세계인의 등골을 서늘하게 하였으며 수많은 사상자를 배출하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재앙은 20113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로 1~3호기의 전원이 멈추면서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재앙은 시작되었다. 다음날, 312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이틀 후 3호기 수소폭발, 152호기 및 4호기 수소폭발과 폐연료봉 냉각보관 수조 화재 등으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기체가 대량으로 노출되었다. 20, 전력 복구작업이 완료되면서 1차 고비를 넘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고장난 냉각장치를 대신해 뿌렸던 바닷물이 방사성 물질을 머금은 오염수로 누출되면서 고방사성 액체가 문제로 대두됐다. 이후 곳곳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고 이것이 바다로 누출되었다.

 

후쿠시마원전사고가 8년이 지난 2019년 현재, 갑작스럽게 이슈화되는 이유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문이다. 지난 4월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를 방문해 올림픽 개막과 함께 부흥하는 후쿠시마의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라고 말했다. 또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직접적인 듯 간접적으로 밝히며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단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해당 지역(후쿠시마)의 식음료를 공급받아 지역재건을 돕는다는 게 우리의 기본 전략"이라며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방사능 수치가 문제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직위 측은 “2013년 이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농수산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식재료 문제뿐만 아니라 경기장과 관련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후쿠시마의 안전성을 과시’&‘드러내기위해 예선 경기 일정 가운데 일부를 후쿠시마에서 열기로 한 것이다. 소프트볼과 야구 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 주변의 방사능 수치는 시간당 0.5마이크로시버트로 기준치인 0.23마이크로시버트의 2배 수준이다. 오랜시간 노출된다면 방사능에 피폭될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는 후쿠시마 일대의 공기 중에 노출된 흙을 긁어모은 흙 무더기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는 대부분 다른 곳으로 옮겨저있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 그곳에 정착해 있던 흙을 치웠다고 해서 방사능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적인 여론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 미국 언론 더네이션은 최근 후쿠시마를 직접 방문해 취재한 결과를 전하며 올림픽 성화봉송이 이런 높은 오염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며 후쿠시마는 아직 안전하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더네이션은 후쿠시마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지역부터 방사능 레벨을 측정했고 방사능 레벨은 0.04에서 후쿠시마에 접근하자 3.77(0.23이상 위험수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시사프로그램 ‘60은 이전에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위험성을 경고한 방송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 특집을 방영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수십억 엔을 투자하며 오염을 제거하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특히 일본 내에서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후쿠시마 원전 피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도쿄올림픽 반대 시위 단체 오코토와리 올림픽 2020’의 주최자 토미코 씨는 “2011년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붕괴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는 올림픽이 아닌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고 외쳤다.

 

일본 도쿄의 유명 공원 등 곳곳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심한 곳은 14만 베크렐 이상 검출되며 방사능 올림픽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상황이다. 심지어 성화 봉송의 출발지인 축구장에서 후쿠시마 원전까지 거리는 20여 킬로미터에 불과하다. 많은 외신이 이 점도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 도쿄올림픽, 시작부터 많ㄴ은 부분이 삐걱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왜 도쿄올림픽에 후쿠시마를 포함시키려고 할까.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주장하는 나라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 역시 불안에 떨고 있다. 수원시에 사는 이00씨는 "나라를 가슴에 달고 나가는 선수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선수들과 관련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고 없고 부상자 혹은 사상자가 없는 올림픽이 개최되어야한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와 각국 나라들이 충분한 대화와 배려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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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이용균 기자,"방사능·욱일기 우려에 모르쇠…아베 감독의 ‘정치 올림픽’",경향신문,2019.09.1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9152155005&code=980901

박세용 기자,"[사실은] 日 후쿠시마 마트에서 식재료 사재기한 이유는…",SBS NEWS,2019.09.08,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28454&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사진출처]
2020도쿄올림픽 공식로고, https://tokyo2020.org/en/
사회부 김은진 기자
E-mail : kej0303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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