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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아시안 게임 이후의 적극적 활용 필요해 (직접 취재)

인천시의 선택에 달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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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경 기자 Posted19-06-08 17:47 Comments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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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진 출처 = 대한민국청소년의회기자단 사회부 이태경기자 직접 촬영>

 

 2007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서구 연희동에 주 경기장으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신축되었다. 당시 인천에는 종합경기장인 인천 문학경기장과 축구 전용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이미 있었으며, 4700억 원 규모의 공사비를 부담하기에 인천광역시의 재정형편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착공, 2014년 개막식 당일 완공으로 개장하며 아시안 게임을 치렀다. 주 경기장에서는 개·폐회식과 여러 육상 종목이 진행되었고, 대회가 종료된 이후에는 설계 예정에 따라 주 경기장 한 편의 대부분인 32천여석의 가변석을 철거했다. 철거한 자리에는 마트나 영화관, 예식장 등 지역 주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수익시설들이 들어서는 중이다. 일부 경기장은 특정 시간대에 주민들이 체육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 건설과 시설 관리 운영비용에 투입된 비용에 비하면 대회를 통한 수입은 예상보다 턱없이 낮았다. 아시안게임 경기장에 사용된 다양한 비용들이 인천시 재정의 악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경기장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하지만 경기장의 활용을 통한 수익이 경기장과 시설의 유지관리 및 보수 등에 사용되는 비용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2017년 영화관과 예식장의 입점을 기점으로 수익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적자를 고려하면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지속적인 수입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경기장을 통한 수익의 유지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경기장의 수익이 운영비용을 넘어서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경기장이 실제 경기를 위한 장소로서의 기능을 위해서는 여러 보수가 필요하다. 축구 경기장의 1층의 관람석은 그 경사가 매우 완만한데, 이로 인해 관람객들의 시야가 매우 제한된다는 문제가 생긴다. 가변 관람석이 철거되면서 경기장을 반으로 나누었을 때 한 편인 절반에만 관람석이 남아있는 기이한 형태를 띤다는 점도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대회 및 경기의 유치 경쟁에서 밀렸고, 2017년 진행된 U-20 월드컵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미 인천에 축구 경기를 진행할 수 있으면서 관람 시야가 더 뛰어나고 관람석의 수도 훨씬 많은 경기장이 두 개나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축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두 문제를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장을 깎아 현재보다 낮게 만들고, 관람석을 추가하고 재배치하는 것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접근성이 개선될 필요도 있다. 현재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버스와 지하철이다. 그러나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는 버스는 17-1번과 70번이지만 배차간격의 평균은 약 30분이다. 지하철의 경우, 2016년 개통한 아시아드경기장역에서부터 도보로 20분 정도를 걸어야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다. 교통의 불편함으로 인한 접근성의 저하는 경기장의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한편, 주 경기장 자체의 이용 이외에도 인천시는 그 부지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민간 관광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해를 거듭할 때마다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산업이 10대 전망 산업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하여 인천이 반려동물 사업에 앞장서는 주도자 역할을 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앞으로의 시장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적자를 해소할 적절한 방안으로 검토하는 중이라며 인천관광공사가 밝혔지만, 실질적인 수요와 전망을 깊이 있게 따져 앞으로의 수지를 계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천아시아드기념관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인천아시안게임의 역사를 담은 기념관으로서 다양한 기록과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몇 가지의 기기들은 고장인 채로 방치되어 있다. 대회의 상징이라는 가치를 갖는 철거된 성화대도 재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스포츠 시설을 스포츠 행사 그 자체로 흑자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진행된 대형 국제 스포츠행사들 중 흑자를 본 행사는 거의 없다. 이것이 오히려 사후 활용이 중요한 이유이다. 다양한 활용 방안의 검토와 인천시의 현명한 선택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미래가 달려있다.

 

사회부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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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60125010008873
(경인일보, 이현준 기자, ‘관중석 빼낸 AG주경기장 '기능정지'’, 2016년 1월 26일)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810676
(기호일보, 이창호 기자,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용도 놓고 관광공사 - 체육진흥과 ‘동상이몽’’, 2019년 6월 5일)
https://www.huffingtonpost.kr/2016/04/03/story_n_9602732.html
(연합뉴스/허핑턴포스트코리아, ‘'쓸 데 없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때문에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6년 4월 3일)
[사진출처]
기사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출처는 직접 촬영한 대한민국청소년의회기자단 사회부 이태경기자에게 있습니다.
사회부 이태경 기자
E-mail : smk9049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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