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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직접 취재)

참새를 박멸시킨 중국의 제사해 운동과 타마작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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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경 기자 Posted19-05-18 18:20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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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펜앤드마이크>

 

 1958년 중국에서, 당시 집권하던 마오쩌둥은 농공업 증산을 목표로 대약진 운동을 추진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제사해 운동이었는데요. ‘제사해는 네 가지의 해를 제거한다는 의미로, , 참새, 파리, 모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중 참새를 박멸시키는 것을 따로 타마작 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당시 마오쩌둥은 참새가 인민에게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는데요. 참새를 제거하면 위생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뿐 아니라, 참새가 논밭에 있는 곡식 낟알을 먹는 모습을 보고, 참새를 없앤다면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오쩌둥이 참새를 포함해서 네 가지의 해를 제거하기 위한 제사해 운동을 지시합니다.


 과연 마오쩌둥의 지시는 성공적이었을까요? 중국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참새를 박멸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새총을 들고 다니며 날아다니는 참새를 모두 쏘아 죽이는 한편, 엄청난 사람들을 동원하여 참새가 앉지 못하게 방해했고, 이로 인해 하늘을 나는 참새가 탈진해서 땅에 떨어지도록 해서 잡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58년 한 해 동안 1년 동안 참새 약 21천 마리정도가 죽었다고 합니다. 참새가 다 사라지고, 위생이 좋아져, 농민들의 삶은 더욱 좋아졌을까요?


 그러나, 이때부터 중국에서는 참사가 시작됩니다. 참새는 사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다양한 벌레와 곤충을 먹고 사는데요. 이러한 참새가 없어지니, 참새가 천적인 벌레와 곤충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그 중 하나가 메뚜기였는데요. 이로 인해 중국 역사에서 희대의 대흉년이 발생했고, 엄청난 기근이 발생됩니다. 공식 발표로 2천 만 명, 학계 추산으로는 최소 3천 만 이상에서 최대 5천 만 명 까지, 굶어죽는 사람들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1960년대의 한국 인구수가 약 3천 만 명 정도라고 하니, 심각성과 크기가 짐작이 되시나요?


 참모들은 마오쩌둥 주석에게 참새와의 전쟁을 계속할지 물었고, 마오쩌둥 주석은 됐어.”라는 한마디를 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 지도부는 거의 멸종된 참새를 소련의 연해주로부터 공수해오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무의미한 학살이 종료되었고, 사해 중 참새는 바퀴벌레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일화를 통해 독재자의 아마추어리즘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해악을 보여준 예시라고 이야기합니다. 여론 수렴과 사회적 검증, 토론과 법률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정책이 결정되는 현대 민주주의 사회와 달리, 소수의 권력자들이 내리는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큰 사고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데요. 저는 이 글을 읽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가까이에 있는 것들에만 보지 말고, 먼 곳을 바라보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단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 급급하고 가까이에 있는 것들만 신경 쓴다면 우리가 정말로 바라보아야 할 멀리 있는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당장의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우리의 먼 목표, 더 큰 목표를 바라보는 게 어떨까요? 오늘 잠시, 여러분의 큰 꿈과 먼 목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사회부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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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3년 1월 20일 553회 방송분

https://namu.wiki/w/%EC%A0%9C%EC%82%AC%ED%95%B4%20%EC%9A%B4%EB%8F%99?from=%EC%A0%99C%EC%82%AC%ED%95%B4%EC%9A%B4%EB%8F%99
(나무위키, 제사해운동)
[사진출처]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9371&replyAll=&reply_sc_order_by=C
(펜엔드마이크, [송재윤의 문혁춘추] 23회. "참새 대학살 촌극", 송재원 객원 칼럼니스트)
사회부 이태경 기자
E-mail : smk9049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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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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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님의 댓글

김성주

마오쩌둥의 사례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담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사를 통해 저도 그동안 제가 장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글도 가독성이 높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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