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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에 대한 대응과 성범죄 예방책이 '펜스룰'?

미투 운동의 본질을 잃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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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회부 방하영 기자 Posted18-06-11 00:03 View40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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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여성에 대한 성 차별에 초점을 두고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기사의 본질은 남성은 '성'으로 득만 보고 살아왔으니 다 내놔가 아닌 남,녀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 서서 세상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미투 운동을 모르는 분이 계신가요

올 초 뉴스 꼭지의 대부분은 미투 운동이었습니다. 그만큼 사회 모든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투 운동을 그저 유명인, 공인에 대한 성범죄 폭로로만 알고 있는 사람도 많고 왜 오래된 이야기를 이제와서 말하는 거지 싶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투 운동의 본질적인 목적과 정의를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미투 운동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이에 따라 대두되는 논란 중 하나인 펜스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투 운동은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 사건 이후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20171015일 트위터를 통해 성범죄를 당한 당사자들이 나도 피해자(Me too)’의 글을 쓰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알리사 밀라노가 미투 캠페인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약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리트윗하며 지지를 표했고, 3만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Metoo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성범죄 경험을 폭로하면서 널리 퍼져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유명인에 대한 폭로 뿐만 아니라 평범한 각 개인에 의해 평범한 한 사람이 성범죄를 당했음을 알리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투 운동은 여성을 위한 운동도, 남성을 위한 운동도 아닙니다.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운동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81월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국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계기로 미투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하나둘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지위를 걸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용기로 미투 운동은 법조계에서 문단계, 연극계를 넘어 문화·예술계와 교육계, 정치계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경험했던 성범죄도 밝히며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만연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의 본질적인 목적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만연해있는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으로 성범죄 근절이 상위 목적입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투 운동의 의의와 목적을 왜곡시키는 사람들로 인해 또 다른 성차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에 지목되는 가해자는 대부분 남성, 피해자는 여성입니다. 피해자들은 미투 운동을 통해 성범죄를 근절시키고 경각심을 주고자 자신에게 이득보다 해가 많음에도 폭로를 합니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은 경각심을 갖고 되돌아보기보다 여성을 사회 속에서 배척함으로써 일말의 여지도 안 남기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펜스룰입니다

 

< 시사 오늘 시사 on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004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

그러나 펜스룰은 이런 의미로써 사용되는 단어가 아닙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연방 하원의원 시절인 2001년 의회 전문지 더 힐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키는 결혼 생활의 행동 준칙을 소개하면서 한 말입니다.

 그의 준칙은 아내 외의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 사생활 관련 논란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 규칙에도 여성을 배제하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지만, 이 말의 가치는 여성 배제가 아닌 사생활 관리에 중심을 두고있습니다.

 

반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적용되는 펜스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다양하지만 저는 왜곡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적용되는 펜스룰은 성범죄 가해자가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목적인데요, 즉 자신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펜스룰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 격려였고 불순한 의도가 없었는데도 요즘은 다 성희롱이라고 하니까 아예 말을 안 섞는 거죠.” , “직장 내 성범죄가 문제이니 여성을 채용하지 말자

현세대를 무작정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기득권층인 40~50대는 제대로 된 성범죄 예방 교육을 받지 못했고 ,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자라나 모든 게 당연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격려이고, 무엇이 성희롱인지 인식하지 못해서 지금과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인식하고 배워나가려는 자세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직장 내 여성에 대한 성범죄가 문제=여성을 배척은 어떤 논리로도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해가 쉽도록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직장 내에서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직장 내 정보유출이 심각= 정보 제거누가 봐도 이상한 결론입니다. 보통은 정보 유출자를 찾아 해고 혹은 징계를 내립니다. 범죄의 대상인 정보를 없애는 것이 아닌 발생 원인에 중점을 두고 해결합니다.

 

성범죄가 문제라면 성범죄의 원인을 없애야 합니다. 하지만 원인이 아닌 대상을 없애고자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우리는 지금까지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들과 직면했고, 함께 해결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유난히 성 차별과 성범죄에 있어서는 안일했습니다

 

필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 잡았던 가부장제를 통한 남성 중심의 기득권층이 성차별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차별이 사라졌을 때 기득권층인 남성들은 성 차별로 인해 얻던 이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이렇게 쌓였던 문제가 드디어 우리 눈 앞에 바로 직면했습니다. 더 이상 외면하고 ,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남자라서 혹은 내가 여자라서라는 젠더의 틀에 박혀있지 않고 사람으로서 서로를 이해해야 합니다.

 

을 통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의 발전도,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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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139374&cid=43667&categoryId=43667
[사진출처]
<시사 오늘 시사 on[펜스룰 부수기①] 그들은 왜 ‘벽’을 쳤을까
무고 가능성 우려로 일각에서 펜스 룰 부각
무죄 추정의 원칙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004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사회부 방하영 기자
E-mail : daal0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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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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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우님의 댓글

용현우

저도 전에 비슷한 기사를 쓴적이 있었는데 이 글처럼 자세하고 깔끔하진 못했던것 같아요. 마지막에 "‘성’을 통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의 발전도,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라는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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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님의 댓글

안현

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단 안현입니다. ^^
<미투 운동에 대한 대응과 성범죄 예방책이 '펜스룰'?>이라는 제목의 기사문 잘 읽었습니다.

미투운동과 펜스룰에 대해 잘 정리된 기사네요.
기사라기보다는 비평문에 가까운 것 같았지만,
워낙 글이 잘 정리되어 있고 객관적인 정보 또한 잘 첨부되어 있어서
기사의 형식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피드백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학생이라면 한 번쯤 꼭 같이 봐줬으면 좋겠고,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하였으면 좋겠어요. ^^

방하영 기자님의 말씀처럼,
청소년 기자님들께서 하나의 편협한 시각이 아닌 '휴머니즘'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 얘기하자면,
'페미니스트' 선언'이 왜 기사거리가 되는 것인지,
흔히들 말하는 '메갈'이 하는 미러링의 목적은 무엇인지,
'여성 혐오' 논란은 왜 끊임 없이 발생하는지.

다양한 논란들을 누군가가 말해 준 틀에서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능동적으로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의문을 갖고 파헤쳤으면 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페미니즘과 휴머니즘에 관심이 많아
책도 읽고, 외국 영상도 찾아 보고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키워 나갔어요.

방하영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아 그래.. 이분법적인 사고로 살아가지 말고 나는 여혐 안해야지, 혹은 나는 성차별 안해야지
라는 생각보다,
문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보고 공부해봤으면 좋겠네요. :)

다음에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일 주세요 ^0^
ahtheory@naver.com / 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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