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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2018 평창 올림픽

우리 모두 하나가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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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회부 임태경 기자 Posted18-03-07 00:07 View893회 Comments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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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든 2018 평창올림픽이 폐막한지 어느 덧 일주일이 지났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이후로 2번째로 본국에서 열린 올림픽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여느 올림픽 보다 높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했던 선수들은 성장하며 결실을 맺고, 국민들은 그에 웃고 울고 감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평창올림픽, 다시 한 번 돌아보자.

 

 

# 1. 피겨여왕의 성화 봉송으로 시작된 평창올림픽

 


 

작년 111일부터 101일간 진행 된 성화 봉송이 올해 29일 개회식장에 들어서 올림픽의 개막을 알렸다.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지킨다는 의미를 지닌 중요 행사로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성화 봉송의 최종 주자는 많은 사람의 예상대로 피겨여왕 김연아가 되었다. 김연아는 백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성화대 밑의 작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 댄스를 펼치며 평창의 불을 밝혔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성화대 밑에서 아이스댄스를 연기하며 성화 봉송을 하여 평창올림픽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개막하였다.

 

# 2. 이거 실화야 ? 알 수 없는 쇼트트랙

 


 

우리나라 동계올림픽에서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이번에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메달 총 6개를 획득하였다. 첫 단추는 임효준 선수가 꿰었다. 임효준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1500m에 출전하여 임효준 선수는 우리나라 첫 메달인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 황대헌 선수는 아쉽게 실격하였다. 이후 남자 500m에서 황대헌 선수가 은메달, 임효준 선수가 동메달을, 1000m에서 서이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최민정 선수가 500m의 아픈 실격을 견디고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여자 3000m 계주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계주 대표팀 (심석희, 최민정, 이유빈, 김예진, 김아랑) 은 준결승전에서 이유빈 선수의 실수로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올림픽기록 (OR)을 세웠다. 남자 계주에서는 우리나라 남자 계주팀 (김도겸, 임효준, 서이라, 곽안타깝게 결승전에서 임효준 선수가 넘어져 마지막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였다. 임효준 선수는 "개인 종목보다 함께한 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라고 인터뷰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 3. 그들의 금빛 질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을 제외하고 또 다른 효자종목은 무엇일까. 바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7개를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은 지난 13, 김민석 선수가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메달을 얻기 시작했다. 남자 500m에서 차민규 선수가 깜짝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남자 1000m에서 김태윤 선수 또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팀추월 경기에서는 여자팀의 부진이 있었지만 남자팀이 은메달을 획득하여 완벽한 협동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 스타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매스 스타트 여자 세계 랭킹 1위인 김보름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두었고 남자 세계 랭킹 1위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러 경기가 있었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 선수의 경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밴쿠버 올림픽과 소치 올림픽을 이은 그녀의 마지막 도전, 비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은 무엇보다 값진 메달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그녀의 라이벌이자 오랜 친구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와 경기장 트랙을 도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 4. 흔들리는 여자 팀추월,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봅슬레이 4인승, 여자 컬링팀 등 올림픽 속 여러 팀 경기를 통해 국민들은 팀워크에 감동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9,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선수가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벌어진 채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세 명의 선수가 한 몸처럼 경기를 펼치는 팀추월 경기에서 팀워크가 깨지는 모습과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태도에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바로 다음 날,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여전히 김보름 선수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4, 그녀의 주 종목인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지만 김보름 선수는 기쁨 대신 “‘죄송하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라고 인터뷰했다.

지난 4 년간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고 선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는 김보름 선수의 모습에 마녀사냥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청와대 국민청원 60만 명 돌파는 심한 것 같다라는 여론과 메달 따면 지금까지의 잘못이 용서되는 것이냐라는 여론이 대립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김보름 선수도 잘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잘 일어섰습니다. 장합니다. 메달보다 값진 교훈을 함께 얻었을 김 선수에게 올림픽이 남다른 의미로 남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축사를 보냈다.

 

 

# 5. 영미 ! 영미 영미 ! 영미헐 ~

 

 


 

올림픽 경기를 봤다면 '영미' 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심지어 롯데월드에서는 이름에 ''자와 ''자 중 한 글자라도 들어가면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되는 행사를 하고있다. 도대체 영미가 누구, 왜 영미라는 이름이 울려 퍼진 것일까.

김영미 선수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스킵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 리드 김영미 선수, 김초희 선수, 세컨 김선영 선수, 서드 김경애 선수로 이루어졌다. 이 팀은 김영미 선수를 중심으로 친분이 있다. 김은정 선수는 영미 친구’, 김경애 선수는 영미 동생’, 김선영 선수는 영미 동생 친구라고 불린다. 게다가 다섯 명의 선수와 코치 모두 성이 씨라서 팀 킴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네 명의 선수가 모두 경북 의성여고 출신이라 갈릭걸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행어 영미는 안경선배라고 불리는 김은정 선수가 영미야~”, “영미 영미 영미”, “영미 헐!” 이라고 말하며 어조에 따라 다른 스위핑을 지시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김영미 선수는 할아버지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인데 솔직히 옛날 이름 같아 마음에 안 들어 개명할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니 개명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기겠다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여자 컬링팀은 인기에 뒤지지 않게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다. 예선에서 일본을 제외한 모든 팀에게 승리를 거두어 81패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패배한 기억이 있는 일본과의 대결에서 11엔드까지 가는 연장전에서 승리한 여자 컬링팀은 아쉽게 결승에서 스웨덴에 83으로 패하였다. 국민들에게 감동의 경기를 선사해 준 여자 컬링팀은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국민들은 경기 직후 여자 컬링 수고 했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그들의 경기에 보답하였다.

네덜란드 남자 컬링팀이 컬링을 알리기 위해 독특한 무늬의 바지를 입었던 것처럼 컬링은 원래 비인기 종목이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컬링은 인기 종목 대열에 올라가면서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 예상된다. 이제는 컬벤져스라고 불릴 여자 컬링팀의 김은정 선수는 "우리나라 컬링에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애 선수는 "가장 높은 자리, 세계 정상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다음 올림픽에서 '금빛'을 다짐했다.

 

 

# 6. 썰매 종목의 비상(飛上)

 


 

설날 당일 아침, 한 선수의 목에 금메달이 걸렸다. 그는 윤성빈 선수로 썰매 종목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그는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을 대학 진학 후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하였고,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라트비아의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를 제치고 당당히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그 후 올해, 자국 올림픽에서 당당히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켈레톤 뿐만 아니라 봅슬레이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봅슬레이 남자 오픈 4인승 국가대표팀은 파일럿 원윤종 선수, 브레이크 맨 서영우 선수, 푸시맨 전정린 선수와 김동현 선수로 이루어졌다. 올림픽 마지막 날인 25,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마지막 질주를 하며 감동의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모두 썰매 종목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얻은 메달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는 메달이다. 이번 올림픽이 불모지가 아닌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라 많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스켈레톤에서 가가가가해설로 주목을 받은 대한민국 썰매 선구자 강광배 교수는 , 강광배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우리 썰매 제자들의 시대는 이제부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썰매 종목을 잘 부탁드리고 우리 썰매 종목이 동계스포츠 최고의 종목이 되도록 여러분이 그 역할을 확실히 해 낼 거라고 저는 확신 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 국민들은 올림픽을 통해 감동받고 때로는 안타까워하면서 하나가 되었다. 2일 뒤 개막될 패럴림픽뿐만 아니라 이후에 있을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의 좋은 행보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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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 및 선수 인터뷰 영상
[사진출처]
http://www.ajunews.com/view/20180212082827825 평창올림픽 로고 (대표사진)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44&aid=0000537099 김연아 성화봉송 사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44&aid=0000197550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사진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0&aid=0003128957 이상화 고다이라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11&aid=0000824998 팀추월 여자 경기 사진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77&aid=0000110232 컬링 여자 경기 사진
http://sports.hankooki.com/lpage/moresports/201802/sp20180216121228136560.htm 윤성빈 경기 사진
사회부 임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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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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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님의 댓글

김태영

말 많고 탈 많은 평창 올림픽이었지만 그래도 긍정적 효과가 더 컸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의 정신을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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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정말 대한민국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시간. 추운 겨울이 국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던 시간이었죠. 이 기사를 보니 다시 올림픽 때로 돌아간 듯 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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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영님의 댓글

최세영

평창올림픽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데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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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영님의 댓글

유나영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평창 올림픽,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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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님의 댓글

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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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은님의 댓글

천세은

예전에는 동계올림픽 하면 쇼트트랙만 떠올렸는데 이번 평창 올림픽을 통해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다양한 종목에서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자 컬링종목에서 영미~~하며 경기하는 모습은 정말 큰 웃음과 선수들의 협력은 감동을 주기까지 했습니다. 예전 하계올림픽 여자핸드볼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팀추월에서 여자선수들의 불협화음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된 순간! 이 기사를 통해 다시 그 감동이 느껴집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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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주님의 댓글

홍석주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지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 기사를 읽고 나니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단일팀이라서 더 의미 있었던 아이스하키팀까지 모든 경기들이 다 기억이 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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