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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문화 유적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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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회부 오승정 기자 Posted17-12-31 22:39 View508회 Comments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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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여러분의 고장에 있는 문화 유적지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보신 적이 있나요? 조상의 묘지나 과거의 문화유적지가 있는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은 다는 아니더라도 다수는 그러할 것입니다. 근처에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으신 분 계신가요?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심곡마을에는 과거 사림들이 성장한 근거지인 심곡서원이 있습니다. 이 심곡서원을 한 번 탐사해보러 갔습니다. 탐사와 이에 대한 기사를 통해 심곡서원 나아가 자기 고향에 있는 유적지에 대한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다시금 인식을 깨우쳐주고 싶었으며, 그 속에 깃들어져 있는 조상들과 문화유적지의 지혜를 살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심곡서원은 용인 심곡마을에 조선 중기 중종 때의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조광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운 서원입니다. 조광조는 사림파의 대표로 활약하던 중 기묘사화로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효종 원년에 조광조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원을 설립했고 효종은 심곡이라는 현판과 토지 노비 등을 하사하여 심곡서원은 사액서원이 되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도 무사했던 서원 중 하나로 현재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 7호에서 2015년 국가 사적 제 5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심곡서원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내려 사우, 내삼문, 장서각, 치사제에서부터 연지, 산양재, 측간까지 모든 장소를 차례로 방문해보았습니다. 강당은 행사를 치르고 유림들이 모여 회의와 학문을 토론하던 장소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강당 안에는 숙종의 어제어필이 담긴 현판과 서원의 규악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과서에서만 보던 문화 유적지를 제 발로 직접 걸어다니며 각각의 장소를 모두 방문해보았습니다. 한국사 시간에 배운 서원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비교 분석해가며 탐사하여 실제 책에서만 보았던 사진과 실제 건물을 비교해보니 훨씬 서원에 대한 이해가 빨랐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역사책으로만 역사를 접할 뿐 실제 자신이 능동적으로 역사를 탐구해보이는 자세는 많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령 저 또한 그랬는데요, 위안부/군함도와 같은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을 깨닫고서는 능동적인 자세로 역사를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김정호가 전국 팔도를 돌며 대동여지도를 제작했다는 사실. 모두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여기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신가요?

1) 김정호가 전국 8도를 3번 북대산 등정을 8번 하며 지도를 제작했다

2) 흥선대원군은 국가기밀 누설죄로 지도판을 압수하였다

3) 김정호 부녀가 감옥에 감금된 후 통한을 품고 옥에서 사망했다.

여러분도 혹시 이렇게 알고 있었나요. 하지만 여기에는 왜곡되고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조선어독본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어를 가르치기 위해 만든 교과서로 우리나라 사람을 일본인과 동화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김정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이전까지 제작한 방대한 양의 지도들을 참고해 대동여지도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왜 김정호의 업적을 사실보다 과장한 것일까요? 조선은 국가가 지도 하나도 못 만드는 후진 나라임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김정호의 업적을 사실보다 과장해서 일제는 흥선대원군을 대동여지도의 진면모를 알아보지 못한 무능한 집권층으로 만들어 개항기 조선 정부의 무능력을 부각시키고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인 것을 정당화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당연시 생각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숨겨진 진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능동적인 자세로 이를 직접 탐구해 나가야 합니다. 문화유적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문화 유적지에 찾아가 거기에 깃들여져 있는 조상의 지혜 역사의 숨소리를 듣고 와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을 사느라 작고 사소한 일을 놓치신 적은 없으신가요? 자기 고장의 문화 유적지 또한 이 사소한것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사느라 자기 고장에 있는 문화 유적지조차 한 번도 바라다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매개체입니다.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 영국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금언입니다.

단편적인 역사의 사실을 진실인양 믿는 역사관보다는 깊이 있는 이면의, 드러나지 않는 그런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접근의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역사의 실체적 진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는 것은 지금의 11초가 과거가 되어가며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에 그 필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의 고향에 있는 문화 유적지, 이곳을 한 번쯤은 시간을 내어 탐사하러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고 그곳에 숨겨져 있는 역사의 숨소리도 한 번 듣고 오는 것이 어떨까요?

 

 

 

 

 

- 사회부 기자 오승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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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네이버 심곡서원 지식백과 참고, 심곡서원 안에 있는 게시판 자료 참고
조선어독본 원문 참고
[사진출처]
직접촬영
사회부 오승정 기자
E-mail : sally2001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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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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