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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죄와 벌

과연 나는 지옥에 가게 될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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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박정현 비평단 Posted18-01-31 23:52 View78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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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함께' 는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즉, 리메이크 영화인 것이다. 영화가 개봉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였는데 대중적인 평은 아주 재미있고 뜻깊은 영화라고 한다.

 

1. 아쉬운 점

 

  흔히들 리메이크라고 하면 원작의 스토리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새로워진 작품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신과 함께' 는 원작과는 정말 스토리가 다르다. 인물의 이름이나 그 세계관, 전반적인 흐름들은 그대로이지만 인물들의 성격, 구체적인 스토리들이 기존 웹툰 독자들의 기대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그들은 조금 실망했다고 한다. 독자로써 자신이 즐겨보던 작품이 영화로 나오게 된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정말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된다. 웹툰의 형식이 아닌 실제 인물들이 연기하는 모습은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영화가 자신이 아는 내용과 너무 다른 것을 보게 된다면 관람하는 내내 원작의 스토리와 영화가 서로 충돌하게 되어 혼란스럽고 실망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영화 그 자체만 보게 된다면 실망할 만한 부분이 별로 없는 아주 좋은 작품일지라도 원작의 내용을 기대하고 온 독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 '신과 함께'에서 아쉬운점이다.

 

2. 집중해 볼 만한 스토리


  이번에 이 영화에 주목해볼 만한 내용은 "지옥" 이다. 지금까지 여러 문학작품이나 영화들에서 그래도 한번쯤은 다뤄봤을 ​사후세계​의 끝판왕을 이 ​'신과 함께'​ 가 보여주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현재 사후세계가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등 많은 예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물론 나도 한번쯤은 고민해 봤다.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사실 궁금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죽는다고 끝이난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다. 지금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나쁜일을 하면 지옥에 가고 착한일을 하면 지옥에 간다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나쁜일은 정확히 어떤 일인 것일까? 또,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착한일이라고 할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는 사람들이 무리를 잣고 살아가기 위해 법 이라는 것을 만들어놓고 지키지 않으면 대중의 안전을 위해 벌을 받게 하는 사회이다. 법을 지키지 않는 행위는 나쁜일. 그렇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법을 지키지 않는 일이 나쁜 일이고 법을 지키는 일이 착한 일이다. 근데 과연 그 법이 사후세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될까??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는 나쁘고 착하고를 떠나 옳고 그름이다. 내가 옳은 일을 했어도 행동이 겉으로 드러났을 때 오해가 생긴다면 그건 다른사람들이 볼 때는 나쁜일인 것이다. 또 나는 나쁜 마음을 먹고 행동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그건 나쁜일일까 아닐까. (여기서 더 파고 들면 옳고 그름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사실 애매모호하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자신이 느끼기 나름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신과함께'에서 주목해 볼 만한 내용이 지옥인 것이다. 이 영화 안에선 총 7가지의 지옥을 보여주는데 이 각각의 지옥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행동뿐만 아니라 마음가짐과 태도에 따라서도 여러가지 형벌이 정해진다. 물론 이 7가지의 지옥들도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전부 다 정말로 있을법한 지옥들인 것 같다. 항상 고민하던 여러가지 잘못들도 분류를 잘 해서 각각의 지옥으로 잘 배분해놓았다.

 

  2-1. 지옥 종류

 

살인 지옥

 


 

 첫 번째 지옥은 살인지옥 변성대왕이 머무는 지옥이다.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를 다스리는 곳이다. 고의적인 범죄 말고도 간접적인 행위도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죄인의 주변인들에게까지 죄를 묻는다. 평소 어른들이 친구들을 잘 사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런 뜻이었나보다. 결국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나쁜짓을 저지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태 지옥 

 

 

<신과 함께 네이버 스틸컷> 

 

  두번째는 나태지옥 초강대왕이 머무는 지옥이다. 말 그대로 성실하게 살았다면 가지 않을 지옥이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찔리지 않았을까 싶다. 이 곳의 초강대왕은 약간 까탈스런 성격인 것 같다. 성실하게 살았어도 그 동기가 불순하다고 판단이 되면 불기소처리를 한다고 한다. 또 말대꾸하는 것도 싫어하는지 대꾸를 하게 되면 다짜고짜 지옥에 집어넣는 아주 불합리한 처사를 내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까다로운데 내 기준에는 성실하게 살았다고 해도 과연 이 분이 그걸 인정해 줄까,,, 나는 성실하게 살았는가,, 지금은 무얼 하고 있지?? 하는 자기반성을 하게끔 동기부여를 뼈져리게 해준 지옥이 바로 이 나태지옥이다.

 

  세번째는 거짓지옥 태산대왕이 재판하는 곳이다. '침묵이 최선의 방어라고 생각하는 피고의 쓸모없는 혀부터 먼저 뽑아드리겠습니다' 라는 명대사가 이 지옥에서 나왔다. 굳이 거짓을 말하지 않아고 어떤 일에 대해서 침묵만 유지하는 것도 솔직한 것은 아니니 거짓이라는 것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부분일 것 같다.

 

불의 지옥

 

 <신과 함께 네이버 스틸컷> 

 

  네번째는 불의 지옥 오관대왕이 재판하는 곳이다.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은 심판하는 지옥이다.  이곳에서 유죄를 받게 되면 수조 속에 사람을 들어가게 해서 그대로 얼려버린다고 한다. 그 후 얼음협곡이라는 곳에 영영 가둔다. 그들은 차가운 마음을 가졌다고 해서 그런 벌을 준다고 한다. 그러니 평소에 정의로워야 내몸이 얼을 일이 없다.

 

  다섯번째는 배신지옥 송제대왕이 다스리는 곳이다. 이름대로 자신을 믿어 준 누군가의 믿음을 저버린 사람을 심판하는 지옥이다. 만약 생전에 배신을 한 죄가 있다면, 사람을 거울속에 집어넣고 그 거울을 깨어버린다. 온몸이 산산조각나는 그 아픔은 마치 배신당했을 때 마음이 깨지게 되는 그런 아픔을 격도록 한 것 같다. 남에게 상처를 준 만큼 결국 내가 받게되는 그런 지옥인 것이다.

 

  여섯번째는 폭력지옥 진광대왕이 다스리는 지옥이다. 생전에 폭력을 가한 자를 심판한다. 유죄를 받게되는 경우 바위에 끊임없이 부딪히는 형벌을 받게 된다. 남을 때린만큼 자신도 맞게되는 형벌이다. 고의가 아닌 실수로라도 누군가를 상처입히지 않도록 항상 행동을 조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지옥이다.

 

천륜 지옥

 

<신과 함께 네이버 스틸컷>

 

  마지막 천륜지옥 염라대왕이 머무는곳이다. 이곳의 염라대왕이 저승을 총괄하는 신이자 주인이다. 등장만 해도 망령들이 사라지게 만드는 포스를 가졌다고 한다. 모래로 가득한 천고 사막이 있는데 이 사막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고 이 곳에서 부모와 자식간에 벌어진 죄를 심판받게 된다. 어떤심판인지는 주인공이 무죄를 받으며 나타나지는 않았는데 사막이 있는 걸로 보아 서로에게 상처를 줘서 마음이 바싹바싹 말라가게 한 죄로 사막 한가운데서 몸이 마짝 마르는 형벌이 아닐까한다.

 

3. 끝맺기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잘못된 길록 빠지게 되면 그 잘못을 덮고자 더 많은 실수와 잘못들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 잘못된 길인 것을 알면서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이미 많은 잘못을 저질러서 뉘우쳐도 용서받기엔 글렀다면서 포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잘못이든 고의로 저질른 잘못이든 그 어떤 잘못이든간에 빨리 그 것을 깨닫고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면 그 잘못은 염라조차 처벌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자기반성이라는 것과 죄를 씻기 위한 노력을 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데 그 용기를 가졌기에 스스로에게 처벌권리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결국 모든 최종적인 판결은 자기 자신에서 끝나는 것이니까 말이다.

 

  ​'신과 함께' ​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이다. 자기반성이라던지 옳고 그름이나 나쁜일과 좋은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 특히 나태 지옥을 보며 그동안 조금씩 낭비했던 그 시간들에 대해서 정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마침 이제 새해니까 신과 함께​를 보는 것이 새해 다짐을 하기에 정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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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 박정현 비평단
E-mail : wjdgus36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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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최성민님의 댓글

최성민

그렇죠..신과 함께는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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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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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민님의 댓글

정다민

저도 신과 함께를 재미있게 봤는데, 글쓴이께서 지옥들을 소개해주시면서
의미들을 설명해주신 부분들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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