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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에 줄 세 개

문문의 노래, 물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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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상매체 현수민 비평단 Posted17-12-31 04:18 View62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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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에 보이는 사람의 목에 보이는 파랑, 빨강, 초록 줄 세 개. 그 줄 세 개는 그저 그림이 아닌 몸에 새긴 타투이다. 사진 속 줄 세 개는 과연 무엇일까?

 

 사진 속 사람의 주인공은 문문(Moon Moon)으로 요즘 노래 '비행운'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수이다. 아쉽지만 이 글은 '비행운'에 관한 얘기는 아니다. 이 글의 주인공은 문문의 노래 '물감'으로 그의 목에 새겨진 줄 세 개에 대한 노래이다. 그 노래 속에는 이 줄 세 개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실 이 노래는 가사 하나만으로는 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다. 물론 각자의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문문이 의도한 본래 의미와는 멀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문문이 생각하는 이 줄 세 개의 의미란 무엇일까? 대체 무엇이길래 이 남자는 목에 줄 세 개를 새긴 것일까? 

 

 타투를 한 순서는 파랑, 빨강, 초록 순으로 문문이 살아온 삶의 색깔 순서라고 한다. 이 점에서 나는 약간의 감탄을 했다. 내가 느끼기에 이 현실은 삶의 색깔을 정하기는 커녕 숨 돌릴 시간 조차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데 문문은 그 바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도 가져보고 그 삶의 색깔도 정하였다는게 어쩌면 대단한 것 같다. 나는 항상 앞만 보고 뒤는 보지 않았었는데, 문문의 노래를 듣고 나니 나도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떻게 보면 그 과정은 중요한 것 같다.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2017년의 끝이라서, 특별한 날이라서가 아니라 하루하루 그냥 정리하는 마음으로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가장 먼저 타투를 했다는 '파랑'부터 알아보자. 문문이 말하는 파랑의 의미는 '어렸을 때의 우울'이라고 한다. 이유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자신이 어릴 적의 슬픔을 담아낸 듯 하다. 가사만 봐서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언젠가 문문이 이 파랑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주었으면 한다.

 

 그 다음으로는 두 번째로 타투를 한 '빨강'을 알아보자. 문문이 말하는 빨강의 의미는 '앞만 보고 달린 20대 때의 열정'이라고 한다. 이 빨강에 대한 의미는 대충은 알 수 있을 듯 하다. 보통 20대의 청춘은 피가 끓으며 불타오른다고 하니까. 빨강의 의미는 물감의 가사만 봐도 알 수 있다. 물감의 가사 속에 '낮에는 노랠했지 밤에는 주정했지'라는 부분이 있는데 보기만 해도 왜 빨강인지 알 수 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초록'에 대해 알아보자. 문문이 말하는 초록의 의미는 '앞으로는 편하게 굴곡 없이 살고 싶은 30대 이후의 바람'이라고 한다.

이 초록의 의미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것 같다. 보통 초록의 이미지는 건강, 편안함, 신선함 등의 긍정적이고 잔잔한 숲같은 이미지이니까 문문의 30대 이후의 바람이랑도 잘 맞는 것 같다. 꼭 그의 바람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 파랑, 빨강, 초록 줄 세 개는 각자의 뜻 뿐만 아니라 셋 모두의 전체적인 뜻도 가지고 있다. 바로 문문의 '음악을 평생 하겠다는 의지'이다. 자신의 목에 이 줄 세 개를 그저 그림이 아닌 타투를 함으로써 지우지 못하게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지워지지 않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 절대적으로 음악을 통해 자기는 성공하겠다는 맹세를 이 줄 세 개에 담은 것이다. 문문이 한 인터뷰에서 "음악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회사에 취직하거나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식의 한눈을 못팔도록 타투를 새겼다. 아예 면접 때 떨어지도록 말이다. " 라고 말하였다. 혹여나 자신이 음악이 아닌 다른 일에 눈길을 줄까봐 이렇게 타투를 하였다고 하는데 아무리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하여도 음악 하나를 위해서 타투를 그것도 통통 튀는 색깔인 파랑, 빨강, 초록으로 하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치킨을 정말 좋아해서 매일 먹기로 자신과 약속을 하였는데 그게 질리더라도 계속 먹도록 하기 위해 매일 치킨 배달을 하는 조건으로 치킨집 사장님과 계약을 한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문문이 줄 세 개에 담은 음악을 향한 열정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점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 무언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좋아하는 것 조차 열심히 하지 않는 현실 속에 문문의 에너지를 심어넣어 퍼트린다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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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문문, 물감>
<OSEN, [3시의 인디살롱] 문문 “아이유와 방탄 정국의 추천, 너무나 영광”, http://osen.mt.co.kr/article/G1110637618>
[사진출처]
<jyeosol, twenty4, http://blog.naver.com/vudqja02>
영상매체 현수민 비평단
E-mail : smhyun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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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황어진님의 댓글

황어진

문문의 목에 줄 세 개의 의미가 평소에 궁금했었는데 깔끔하게 잘 정리하셔서 읽고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또 열정을 배우자는 의미로 글을 마무리 짓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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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님의 댓글

김서연

이 글을 읽고 문문이라는 가수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미에 짧게 적으신 글에 찔리기도 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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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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