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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21세기 외교전쟁, 우리는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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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쇄매체 허광혁 비평단 Posted17-12-31 01:48 View58회 Comments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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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 책:병자호란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32988>;
 

이 책은 17세기에 일어난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17세기, 대외적으로는 명과 후금이 중국의 지배권을 놓고 패권다툼을 버리고 국내에서는 중립외교를 펼치던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폐위되고 인조가 즉위할 때였다. 인조는 다른 왕들처럼 정상적인 방법으로 왕권을 얻은 군주가 아니었고 조선은 정치적으로 불안했다. 인조는 자신의 왕권을 인정받고 정치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명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한나라의 정치가 다른 나라에 기대기 시작하면 나라에 안좋은 일이 생긱기 만련, 이런 상황들은 조선의 외교가 친명배금이라는 치명적인 악수를 두게 만들었다. 결국 조선은 후금의 침략을 받고 삼전도에서 굴욕적인 군신관계를 맺게 되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던 당시 조선은 언제나 을()의 입장이었다. 정당한 방법으로 왕권을 얻지 못했던 인조는 자신의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명나라의 임관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을 등에 업고 명나라 사신 모문룡과 명나라는 조선에게 온갖 행패를 부렸다.  심지어 명나라 관료들은 조선에 사신으로 오기 위해서 뇌물까지 쓰는 정도였다. 뇌물을 쓴 만큼, 아니 오히려 더 많은 금, 인삼, 비단을 얻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 따르면 명나라 사신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갖가지 이유를 들어 돈을 뺏었다. 심지어 자기가 가는 길에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돈을 뺏는 등, 읽다보면 화가 날 정도였다.하지만 조선은 때쓰는 아이 달래듯 받아주기 급급했고. 이런 횡포로 인해서 생기는 피해는 오롯이 백성들의 몫이었다. 언론과 통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이런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한 국가가 다른 특정국가의 정책, 경제에 의존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 특정 국가에 의존한다는 것은 그 국가의 정치,외교적으로 종속되고, 활용되는 하나의 옵션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국이 대국에게 머리를 머리를 숙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생존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념적으로 종속되고 단순히 그런 이념을 지키기 위해,정쟁을 위해 국익을 버리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조선이 후금과 명나라 모두에게 당하기만 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우리나라의 종교가 유교인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조선의 국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약한 군사력, 불안한 정치, 흉흉한 민심, 아마 약소국을 지칭한다면 이 당시 조선만한 예시가 없었을 것이다. 두 강대국의 압박 속에서 조선은 결국 최악을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런 현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계속 적용되고 있다.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국제 정세에서 강대국들의 행동은 언제나 긍정되고 합리화되지만 약소국들의 행위는 강대국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한 부정된다.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한다 즉 국제사회에서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무의미하다. 그래서 우리는 국력을 길러야 한다. 국력을 길러 외교판에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국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나라는 어떨까? 과거에 비해 경제적, 정치적으로 큰 성장을 했고 국제적 위상도 많이 높아졌다. 하지만 높은 무역의존도와 오랜 동맹관계는 한국에게 큰 고민거리였다. 이번 사드 문제도 그렇다.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책으로 미국의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를 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과 동아시아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한국 여행을 금지하고, 무역을 줄이고, 한국 문화를 차단시켰다. 중국이 일명 사드 보복을 하는 동안 한국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다. 과연 한국이 이런 보복을 당할 만큼 큰 잘못을 하였는가? 아니다. 우리는 북한이라는 주적의 위협으로부터 자국과 동맹국의 군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어체계를 들일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체계가 한반도로 확대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미국을 압박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컷고 그나마 만만한 한국을 압박의 대상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런 대외적 상황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드를 반입을 허용해야 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갈렸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가 이런 대외적인 문제에 한마음으로 협력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병자호란 당시에도 그랬다. 대신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를 벼렸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 요즘같은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병자호란은 단순히 어느 한쪽의 잘못이나 행동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사건, 생각, 시대 상황이 종합되어 발생한 일이다. 세상에는 많은 복잡한 일들이 있다. 작게는 우리의 가정사부터 크게는 국제 외교상황까지 말이다.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 측면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균형잡힌 시선으로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런 인재가 필요하다.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가 방심하고 의존하고 분열하는 순간을 다른 나라들은 놓치지 않는다. 우리는 17세기 조선인들이 아닌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이다. 우리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현재의 외교적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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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출처]
내용출처: 병자호란(한명기/푸른역사)
[사진출처]
네이버 책:병자호란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32988
인쇄매체 허광혁 비평단
E-mail : ma0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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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김혜수님의 댓글

김혜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현재의 외교 정세에 역사적 상황을 적용시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구체적인 '사드 배치'라는 사례까지 언급해주셔서 병자호란이라는 역사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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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님의 댓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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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민님의 댓글

은혜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떠올릴 때면 '국가의 지도자가 시대의 흐름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대처해야하는 가', '지도자의 선택이 그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과거에 비해 매일 매시간 사회가 급변하는 오늘날 세계 정세를 잘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런 인재가 필요하다.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는 비평단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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